생후 2주된 딸임다. 예전엔 몰랐는데, 다리에 푸르스름하게 멍든것처럼 부어오른것 같아요. 혈관종이라는데 맞나요?
심재성(deep) 혈관종입니다. 혈관종은 출생후 몇개월(1~5개월)내에 주로 생기는 혈관의 변형입니다. 여아가 남아에 비해 5배정도 흔히 관찰됩니다. 우연히 발견되고, 생후 9~10개월까지는 빠른 속도로 커지나, 곧 1살 전후로 정체되면서 이후로는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5~7세경에는 완전히 소실됩니다.
혈관종은 머리와 목부위(80-85%)에 생기며, 몸통 및 다리는 좀 드믑니다. 심재성혈관종의 경우는 딸기혈관종(피부표면에 빨갛게 보임)과 달리, 표피/진피의 피부는 정상이고, 진피층이하의 혈관의 변형이므로 푸른색의 멍든색깔의 피부로 보입니다.
육안진찰로 애매할때는 초음파를 통해 쉽게 진단가능합니다. 혈관종이 몸에 4군데 이상 생기거나, 얼굴/눈주위에 생겼는데 점점 커진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육안진찰이 필요합니다.
심재성혈관종은 서서히 혈관덩어리들이 말라서 쭈그러들게 되는데, 이자리에 섬유성분, 지방질이 대신하여 자리잡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