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이유식 먹다가 토하는데 어떻게 하죠?

5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한 7개월된 분유수유아가입니다. 이번 달부터 한번에 50-60 cc정도 먹였었구요. 8개월들어서부터는 하루 세번, 한번에 80~90cc정도 이유식을 먹이고 있습니다. 이유식 먹다가 토하는데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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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요?

4~6개월의 이유식 시작할 때에 아가는 수시로 헛구역질을 하게 됩니다. 헛구역질에 대한 수많은 이론(!)으로 설명하나,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이에 대한 가장 의학적인 설명은 “구토 반사(gag reflex)”입니다. 즉, 음식물이나, 침이 후두를 넘어서 기관지 안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인후부 안쪽 즉, 혀의 뿌리쪽에서 구강밖으로 밀어내려는 자발적인 반사행동입니다. 보통, 생후 4~6개월이 되면 “구토반사”은 어느정도 감소하게 되어, 이유식을 삼키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유식 첫 1~2스푼먹고 곧바로 헛구역질은 하는 아가들도 제법 흔합니다. 아가들은 적당한 양보다 많은 양이 목젖에 걸려 있거나, 먹기 싫은데 억지로 먹이려고 할때는 여지없이 헛구역질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혀로 뱉어 내기도 합니다.

때로는 아가 자신의 손가락을 목젖 깊숙이 넣어서 얼마나 깊이 닿은지 확인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시기에는 모유 또는 분유 수유를 동시에 진행하는 시기이므로, 한참동안 수유하고 나서, 졸리운듯이 천천히 젖병이나 젖꼭지를 빨다가 이따금 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분유젖병이 삼키는 속도보다 빨리 흘러나올때 아가들은 헛구역질하면서 사래걸리지 않도록 스스로 보호(!)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❶ 잠시 쉬었다 다시 먹이세요.  
아이가 보채거나, 영 내켜하는 것 같지 않다면, 잠시 쉬었다 다시 시도하는 편이 좋습니다. 부유 수유아가라면, 젖병의 구멍이 적당한 크기인지? 우유는 제대로 흘러 나오는지? 확인이 필요하구요. 젖병의 구멍이 제법 크다면, 한번에 많은 양의 분유가 흘러나와 아가는 삼키기에 불편에 하다가, 구역질하면서 토해버리겠지요.


❷ 숟가락끝에 음식을 살짝 뭍혀서 아가의 혀끝에 살짝 닿듯이 넣어 주세요.  
최소한 생후 4~6개월은 되고, 아빠엄마가 살짝 허리를 받쳐주어 앉을 수 있어야 하겠지요. 만약 준비가 된것 같다면, 숟가락끝에 살짝 미음(죽)을 묻혀서 아가의 혀끝에 살짝 넣어 보세요. 이때, 아가의 혀끝 앞쪽에 살짝 닿게 건드리듯이 넣어주는 것이 요령입니다.(한 스푼 가득 담아서 아가의 혀 안쪽 깊숙이 넣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아가는 입안의 목젖을 사용하지 않고, 혀끝을 사용하여 스푼에 살짝 발라져 있는 음식을 혀끝으로 핥아 먹듯이 먹게됩니다. 이때, 아가가 혀끝으로 자꾸 음식을 내뱉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가가 음식을 싫어한다거나, 아직 이유식준비가 덜 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혀끝으로 내뱉기도 하지만, 다시 입맛을 다시듯이 혀끝을 오물오물 거립니다.

이러한 행동은 마치 어른들이 “음식 간을 본다”는 개념과 유사합니다. 아가가 조심스럽게 이유식을 탐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모습입니다.  아가가 완전히 이유식 맛에 땡길 때까지는 천천히 반복해서 도전해 보세요.


❸ 이제 서서히 혀끝을 이용해서 목젖 안쪽으로 넘기기 시작합니다.  
몇번 동안 아가는 혀를 사용하여 음식을 입안쪽으로 옮겨 삼키려고 오물 오물 합니다. 이렇게 몇번 반복한후에 아가는 삼키기 시작합니다. 만약, 1주일 후에도 아가가 음식을 삼키는데 힘들어 한다면, 아가는 아직 고형식(이유식) 준비가 안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❹ 이제부터 먹는 동안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유식(고형식)을 먹는 동안 헛구역질 하는지? 사래가 걸리지 않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음식은 삼키기 쉬운 크기로 잘게 부셔야 하고, 포도송이,건포도,땅콩,팝콘은 목에 걸릴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이유식 먹는 동안 아가를 혼자 두면 안됩니다. 이유식(고형식)을 마치고 나서, 트림을 하거나, 헛구역질은 한다면, 물 한모금 조금씩 먹이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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