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2 일 된 신생아입니다. 목욕하다보니, 항문주위에 빨갛게 부어서 볼록합니다. 아가가 아픈지 보채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문주위 농양(고름집)이 생긴 경우입니다.
보통 1세 이하의 남자 아이에게 생깁니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Androgen)의 영향으로 항문주위의 분비샘이 쉽게 자극되어 항문주위의 세균에 기회감염이 되기때문입니다. 드물지만, 농양이 항문의 내부점막으로 연결(open)있어 재발이 되기도 합니다.
우연하게 기저귀를 갈다가, 항문주위의 붉은 색의 발진과 부어있는 종기(!)를 발견하고 내원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종기가 터져서 기저귀에 노란 분비물이 묻혀져 나오기도 합니다.
치료는 세균에 대한 경구 및 정맥 항생제 치료 및 절개 및 배농을 비롯한 외과적 치료입니다. 그러므로, 소아청소년과 및 소아외과 전문의 진찰 상담을 통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