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 남아입니다. 어제 잘때보니까 식은 땀을 흘리며 자는데, 평소에 잘 놀고 먹기도 잘 먹습니다. 괜찮은가요?
아가의 Non-REM 수면기간에 일어나는 자연스런 모습입니다. 아가들은 깊은 잠에 들었을 때 잠옷을 적실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 이는 깊은 잠에 빠지는 시기인 Non-REM수면기간에 보이는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이때는 자율신경계(심장박동, 피부 온도 유지)의 기능이 휴식기에 들어가게 되므로, 식은땀을 흘리면서 체온이 살짝 떨어지게 됩니다.
아가의 수면리듬이 규칙성을 띄게 되는 2세 이후에 특히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너무 덥게 담요로 꽁꽁 싸지 말아야 합니다. 수면에 적절한 온도는18~24℃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마아빠가 덥다고 느껴지면, 아가도 역시 덥게 느껴집니다.
반면, 너무 많이 땀을 흘리거나, 잠자는 도중에 끙끙거리거나, 앓는 소리를 낸다면, 의학적 질환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때론, 선천성 심장질환, 수면 무호흡증, 기관지염/ 편도선염(호흡기 감염증)이 원인이 되기도 하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