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월 아이]제대로 타임-아웃이 되는 건가요?

37개월 아가입니다. 몇달 전부터 자기 맘대로 되지 않으면(블럭을 쌓다가 잘 안되면 블럭을 던지면서 고함을 지름)물건을 던지고, 엄마나 아빠가 옆에 있으면, 엄마 얼굴을 때리곤 합니다. 미쳐 아가의 손을 잡을 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나기에 야단을 쳐도 안됩니다.
얼마 전에 방한구석에 생각하는 의자를 만들어 놓고, 의자에 앉혀서 ‘뭘 잘못했는지 반성해봐”라고 엄하게 하고, 방문을 닫고 나오니 울면서 따라 나와서는 ‘엄마 잘못했어요 “라고 울면서 용서를 비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는 그러면 안된다고”다짐시키고 다독거려 주었습니다.
대략 20분쯤 지나서 살짝 보니까, 자기 키만한 곰인형을 가지고, 방에 들어가서 생각하는 의자에 앉혀 놓고는 곰인형의 엉덩이를 툭툭치면서 “네가 뭘 잘못했는지 반성해봐”라고 하고 있는거예요. 엄마가 했던 행동을 똑같이 하고 있어요. 아이가 정말 제대로 반성해서 저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생후 18개월이 지나면, 아가들은 특정한 환경에서 떼어내어 타임-아웃(time out)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타임-아웃이 감정적으로 흥분된 아이를 차분하게 하고, 단체 생활에서 과격한 아이를 구별하여 격리하는 방법입니다.  타임-아웃의 원칙은 “아가의 부정적인 행동(과격, 폭력, 보채는 등)에 반응하지 않고 (격리하여), 나쁜 행동에 대한 주변의 관심 유발을 차단하는게 목적”입니다.

요새는 3세 미만 아이들도 타임-아웃을 시킨다는 의도로 ‘반성(생각하는) 의자”앉혀 놓거나, 작은 방에 몇 분간 가두어 놓게 됩니다. 부모님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나쁜 행동을 바로잡는다는 명목으로 적용하는 경우도 흔하겠지요. 보통 3세는 되어야 타임-아웃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때쯤 되어야 아이는 스스로의 행동이 잘못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기 때문입니다.
【 3~4세에 타임-아웃을 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의 나쁜 행동이 명확해야 합니다.
• 아이에게 미리 경고를 했어야 합니다.
지정된 공간(장난감, 놀이기구가 없는 곳)이어야 합니다.
• 나쁜 행동을 반복할 때마다, 타임아웃을 반복해야 합니다. 이때는 정해진 시간을 늘려주세요.
• 아이가 소리를 지르거나, 악을 쓰면, 다시 타임아웃을 시작합니다.
• 일관성을 가지되, 타임 아웃후에 순해지면,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타임-아웃은 아이의 나쁜 행동에 대한 벌칙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즉, 부모가 아이를 타임-아웃시킬때는 아이가 나쁜 행동을 하자마자, 즉시 실행해야 합니다. 아이의 나쁜 행동과 타임-아웃의 시간차이가 존재한다면, 아이는 타임-아웃을 하나의 놀이거리로 받아들이게 되고, 오히려 느긋하게 즐기게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오히려, 나쁜 행동을 반복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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