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들]엄마없인 아무곳도 안 가려고 해요!!!

48개월 아들입니다. 전에는 친구 집에 혼자도 잘 놀러 가고, 또 엄마가 우리 집에 간다고 해도 나중에 데리러 오라고 하면서 잘 놀던 아이입니다. 조금 예민한 기질도 있고, 눈치가 너무 빠른 편이구요. 요즘 부부 사이가 조금 원만하지 못해서 서먹한 기운이 집에 있긴 했지만, 그래도 큰 소리나고 폭력적인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1~2개월 전쯤부터 아무리 밖에서 놀고 싶어도 ‘친구들이 밖에 있으니 같이 나가서 놀아라’고 해도, ‘엄마가 같이 안가면 안간다’고 하네요. 항상 엄마를 찾아 두리번거리고 , 눈에 보이지 않으면 울먹울먹합니다. “왜 엄마 곁에 안 떨어지려고 해?”라고 물으면 “엄마가 나중에 데리러 안올까봐” 라고 대답을 합니다. 마음속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일 까요?

어린이집 생활하는 나이가 될 때즘 되면(3~4세가량), 아무리 명랑한 아이더라도 어느 정도의 이별불안, 어린이집에 대한 두려움, 친구 사귀기에 대한 불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게다가, 5~6세가 되면, 가족 관계(이혼, 경제적인 어려움, 질병)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로서는 당혹스럽지만, 차츰 주변에 대한 조심성을 갖게 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니,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아이를 편안하게 안심하게 해 주세요.  우선 불안해하는 아이를 편하게 안아주어야 합니다. 동시에, 우선 아이의 왜 불안해 하는지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말로 풀어내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단순히 아이가 불안해 하는 이유를 들어주기만 하여도 아이는 금세 안정되기 쉽습니다. 때로는 금세 안정되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낄낄 거리기도 합니다. 아이가 불안해 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같이 상의(!)하면, 아이는 한결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님의 편안한 농담, 코믹스런 행동, 조크는 아이의 긴장감을 쉽게 녹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수업을 건너뛰어도 괜찮습니다.  아이는 수업이 많다거나, 힘들다는 핑계(!)를 대면서 어린이집, 문화센터수업을 빠지려고 한다면, 한~두번쯤은 수업을 줄이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놀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면에, 가족과의 일상적인 생활이 매우 힘들거나, 또래 친구를 전혀 사귀지 못하거나, 잠을 드는데 매우 힘들어 한다면, 또는 약간의 강박적인 행동이 관찰된다면, 가까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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