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월여아]배변 훈련이 빠른가요?

26개월 여아입니다. 배변훈련을 하려고하는데 기분 좋으면 변기에 잘 앉는데 자기 기분이 별루면 싫어싫어 하면서 거부를해요.  1개월부터 계속 반복되는 모습인데요. 아직 일러서 그런걸까요 ?  변기에 관심도 많아서 어른 변기에도 앉혀도 보고 아기 변기에도 앉혀보고 그런데 기분따라 그러드라구요. 좀더 있다가 시키는게 좋을까요 ?

변기에 앉아서 좋아하는 책도 읽어달래서 읽어주고, 성공하면 칭찬도 해주고 답례로 좋아하는 비타민을 줄 때도 있고 그런데요 잘못된건가요? 넘 조급하게 아가를 다그치는건 아닌지요.

아가마다 변기사용의 시기는 다릅니다. 언제부터 변기연습을 해야되는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보통 18~24개월은 되어야 대변을 가릴 수 있을 정도의 눈치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3~4세가 되어야 시작하기도 하구요. 우선, 아가가 스스로의 생리적인 욕구(!)를 느끼기 시작하는지? 동시에 스스로 뭔가를 하려는 욕구가 있는지? 아빠엄마의 화장실에 다니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모방하는 등의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면, 변기 연습에 대한 준비가 어느 정도 된셈이지요.

반면, 새로운 어린이집에 적응하고 있다거나, 동생이 태어나는 환경의 변화에 아가가 적응하면서 다소 힘들어 한다면,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변기연습을 시작해서 3~4주가 지났는데도, 전혀 효과가 없다면 아가는 아직 준비가 안된셈입니다.

차근 차근 준비하세요. 아가가 변기연습에 쉽게 적응할지? 어떤 방법에 쉽게 적응할지는 예측불가능합니다. 처음에는 쉽게 변기연습이 잘 진행되다가도 순식간에 원래대로 되돌아가기도 합니다.

아가에게 밀어부치지 마세요. 아가만의 적응 속도로 서서히 진행하겠지!라는 느긋한 여유가 필요하겠지요. 먼저 칭찬하면서 달래 주세요. 변기를 잘 사용하면, 수시로 칭찬을 해주세요. 아가는 자신감을 얻어 잘 할 것입니다. 반면에, 너무 과도한 칭찬은 오히려 아가를 예민하게 하거나, 실패에 대한 불안으로 오히려 주눅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변기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기까지는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과정을 거쳐야 겠지요.

아가한테 화를 내거나 짜증내지 마세요. 방광이나 직장에서의 신경자극을 아가가 어느정도 느끼기 시작하여야 진행할 수 있는 생리적인 훈련이니, 부모님의 의욕과는 어찌보면 전혀 상관없는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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