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월 아들, 13개월 딸] 큰애가 매일 바지에 똥을 싸요.

50개월 아들, 13개월 딸을 키워요. 큰애가 매일 바지에 똥을 싸요. 변비가 있어서 눌때마다 아파서 그런지?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도 똥을 못 가렸어요. 그러다, 어린이집에서 똥싸개라고 놀림을 심하게 당하고, 어린이집 등원거부!! 지금은 유아스포츠단으로 옮겨 재밌게 잘 다니고 있지만, 여기서도 또 똥을싸요. 자꾸 어린이집을 옮길수도 없고 걱정이네요.

두돌전후로 응급실에서 관장을 한적이 있는데, 굉장히 공포스러워 했던 기억이 상처가 된걸까요? 놀림을 당해서인지, 또래와 어울리는것도 싫어합니다. 처음엔 또래가 주변에 오는것도 싫어하고. OO는 나쁘다라는 말도 자주합니다. 동생이 태어나고 제가 많이혼내서 그런걸까요?

아이가 친구들사이에서 기죽고 놀림당하니 속상하고, 변기에서 잘할때도 있는데 왜 안하나 그런생각에 혼도 내고..화도나고..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소아과에서는 변비약만 15일치 주고요.. 정신과는 애를 데려가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구나라고 생각할까봐요..그래서 아이에게 의사선생님한테 똥꼬가 아파요하고 아프지앓게 해달라고 상담하러가자.. 하고 항문전문병원에 가볼까하고 예약을 한상태입니다. 도와주세요..ㅜㅜ

보통 4세 이후로도 아이가 스스로 항문괄약근을 조절하지 못한채, 속옷에 변을 묻히는 것을 유분증이라 합니다. 흔히 변비를 동반합니다. 직장속에 딱딱한 숙변이 있지만 배출되지 못하고, 대신에 약간의 점액질과 지리는 변을 자주 팬티에 묻히지요.

왜 그럴까요? 변기연습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너무 이른 시기에 변기연습을 시작했거나, 통증에 예민할때, 정서적으로 불편할때 (떼를 쓰거나, 화를 잘 내거나) 그러합니다. 남자 아가로 만성 변비가 있고, 훈육환경이 어수선할때(둘째한테 사랑을 빼앗기는 소외감) 더욱 그러하겠지요. 대변을 지리면서 아가는 부끄러움, 창피함, 자신감저하를 느끼고, 스스로의 모습을 자꾸 감추려고 합니다.

똥을 참는다는 것은 아랫배에서 배출신호(!)가 왔을때 화장실이나 변기로 이동하기 전까지 스스로 참는 자아조절노력의 결과입니다. 똥을 참을 때는 아랫배에서 부글부글 통증신호를 참고 견디는 셈이지요. 이때, 아가는 삐져나가려는 똥을 막기위해 허리를 곧게 펴거나,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항문근육을 조이면서 똥을 참게 됩니다. 이때의 참고 견디는 아가의 노력(!)을 애정,칭찬,보상으로 격려하는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겠지요.

어떻게 하죠? 가까운 병의원에서 복부 X-ray로 대변이 직장(대장)에 얼마나 차있는지 확인하고 다른 대장질환, 내분비기능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우선, 변비를 해결하고, 아가의 배변 조절능력을 칭찬/격력해주어야 겠지요. 경구 변비약이 도움이 되지요. 섬유질식단(과일, 야채,곡물)과 충분한 물은 변비에 도움이 됩니다.

아가는 무의식적인 분노와 반항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에 부모는 화를 내거나, 벌을 주거나, 꾸짖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는 아이를 혼내거나 꾸짖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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