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월]놀이공원에 다녀와서…놀랬나봐요. 어떻하죠?

35개월 아들입니다. 놀이공원의 신밧드 모험에 갔어요. 배타고 들어가자마자, 배가 폭포에서 떨어지듯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더니, 뚝 떨어지는거예요. 그때부터, 애가 너무 놀랐나봐요. 서너차례를 계속 배가 떨어지며, 진짜 지옥소굴처럼, 괴물들 괴성소리, 비명소리, 귀신소리로 가득했어요. 아빠가 아가 귀를 틀어막고, 저는 한손으로 아가 눈을 가리고, 꼭 안고 있었는데, 아가가 마구 울면서 내보내달라고 애원했어요.
저도 울면서 엄마가 미안해..엄마때문에….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애가 그렇게 자지러지게 놀란고 심장이 뛰는건 처음 겪어봐서, 곧바로 귀가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 배타면 안되! 무서운데 가면 안되! 놀다가도 갑자기 또 얘기합니다. 그러면 저는 ‘자꾸 생각하지마’, ‘무서운데 다시는 안갈거야’라고 합니다. 그래도 ‘엄마, 생각안할께’라면서 자꾸 얘길하네요. 평상시에 이불도 안 덮는데, 잘때 무서운지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리고 잠드네요. 괜찮을까요?

대부분의 걱정(두려움)은 일시적입니다.  다소 걱정이 많고 불안해 보이는 아가는 어찌보면, 매우 조심스러우며 상상력이 풍부한 아가입니다. 또한 호기심도 많습니다.

어른 아이할것없이 누구나 특정대상에 대한 일시적으로 두려움, 불안을 경험합니다. 특별한 상황을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것은 유쾌한 감정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은 지극히 정상적이며, 오히려 필요한 감정요소입니다. 당황스런 상황을 예측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게 하는 품성이지요.

성장하면서 걱정거리도 변합니다.  6개월전후로는 낯선사람에 대한 낯가림으로 엄마의 품에 유난히 집착하지요. 10~18개월전후로는 엄마의 품에서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분리(이별)불안으로 몸서리 칩니다. 유치원시기(4~6세) 전후로는 비현실적인 대상(괴물, 귀신)에 대한 걱정이 생깁니다. 초등학교시기(7~12세)가 되면, 실제적인 상황(넘어져서 다친다거나, 집에 불이 난다거나, 교통사고)에 대한 걱정을 합니다.

때로는 조심하거나, 피해야 될 상황(대상)을 아가에게 각인시키는 셈이지요. 이러한 교육적 효과로 아가는 위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을 갖게 됩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때는 부모와 헤어지면서 걱정하기도 하구요. 사춘기가 되면 또래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지 않을까하는 걱정, 학습성적에 대한 걱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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