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딸]자꾸 바지, 팬티를 벗어대요

36개월 딸이 일주일 전부터 자꾸 바지, 팬티를 벗어대요. 집, 어린이집, 할머니집, 바깥에 낯선 사람이 있는 곳에서도, 바지와 팬티를 내리려고 하네요. 잘때도 홀랑 다 벗고 자구요. (잘때 몰래 입혀두면 어느새 자다가 깨서 다시 벗는 것을 반복합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좋은말로 얘기도 해보고, 화도 내 보고, 엉덩이 맴매도 해봤는데 아무 소용이 없어요. 장난인지? 몸에 문제가 있는 건지? 정서적 문제가 있는 건지? 걱정되네요.

집에 있을때는 변기에 30분 마다 가서 앉으려고 하고, 쉬도 안하고 일어나면서 팬티가 찝찝하다며 계속 팬티와 바지만 하루에 수십번 갈아입으려고 해요. 오른손도 항상 팬티 부근에 대고 있구요. 이럴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제발 알려주세요. 참고로, 배변훈련은 3개월 전에 완벽하게 되었고, 한달 뒤 동생이 태어날 예정이에요.

 여성생식기 부위에 대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땀이 자주 차거나, 하얀 분비물이 끼이거나, 붉게 충혈된 경우, (약간의 생식기주위 염증이 생긴 경우) 간지럽고, 따가울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는 수시로 벗고 서늘하게 지내려고 하겠지요. 우선 육안진찰이 필요하므로, 가까운 소아과 진찰로 확인이 필요하구요.

 예민한 아가인 경우 배변훈련과정에서 갈등, 스트레스(?)인 경우입니다. 팬티에 지리는 것에 대한 질책, 꾸지람에 대한 불안으로 미리 팬티를 벗어 지리는 것을  피하려는 셈이지요.

대소변후에 씻고 말리는 과정에 대한 두려움,불안감(!)에 그럴 수 있습니다. 아직 쉬가 마렵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변기에 앉히는 강압적(!) 분위기라든지! 자주 팬티를 지려, 꾸지람을 받았다든지! 배변할 때마다 너무 자주 씻어서! 겁이 많아서 피부에 뭐가 닿는 것을 꺼려하는 성향인 경우!, 아가는 혹시라도 모르는 불안감에 잠지를 손으로 막는다거나, 화장실 변기를 자주 쳐다보며, 수시로 들락거리고, 미리 바지,팬티를 벗고 돌아 다닙니다.

36 개월(3세)가 되면, 아가는  혼자서 옷이나, 신발을 입고, 벗을 수 있습니다. ‘위생’의 개념도 생길 즈음이지요. 어느정도 대소변을 가리게 됩니다.  물티슈를 꺼내서 손을 닦기도 하고, 콧물이 흘러 막힐때는 ‘흥’하고 코를 풀기도 합니다. 

동시에,  “내가 할꺼야~”라며 의욕과 고집행동의 시기입니다. 칫솔질도 혼자서 하겠다고 하지요. 말끔하게 잇몸 안쪽까지 닦지는 못하지만요.  대소변후에 물티슈로 스스로 닦겠다고 고집을 피우기도 하구요. 입던 팬티를 벗고, 새팬티를 혼자서 갈아입기도 하구요. 벗은 옷을 세탁기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혼내기보다는 칭찬,격려가 필요한 시기지요. 당연히 시행착오의 과정을 격려해 주어야 겠지요. 배변훈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체적 신호(!)를 잘 느끼고 제때에 변기를 앉기도 하지만, 가끔은 실수하거나, 안될때도, “괜찮아”라는 ‘포용’의 느낌을 아이가 느낄수 있어야 편안해 할 것입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가에게 느긋한 맘으로 배변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어느정도 아가의 실수(!)를 허용하는 편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기저귀형 팬티를 짧은 시간(3~6시간) 입혀보고, 스스로 지리지 않은 것에 대해 자신감을 얻게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변이 마려우면 변기아닌 팬티에 지릴수도 있지”라는 부모의 ‘여유’가 있어야, 아가의 스트레스도 줄겠지요.

헐렁한 옷을 입혀보세요. 오히려 바지보다는 치마가 좋겠지요. 쉽게 벗겨지는 팬티도 좋습니다. 아이가 더욱 쉽게 벗을 수 있다면, 아가의 맘은 편안해 지겠지요.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